지휘자 조익현은 서울대학교 작곡과(이론전공)와 동대학원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UNT총장상을 수상하며 합창지휘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객석>의 서양음악평론 부문에 당선된 후 음악평론가로 의욕적인 활동한 바 있는 지휘자 조익현은 미국 달라스 유학시절 ‘달라스 코리안 챔버 콰이어’ 전문합창단을 창단하여 교민 사회뿐만 아니라 미 주류 사회에 한국음악인의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달라스 챔버 오케스트라, 달라스 여성합창단, 달라스 코리안 어린이 합창단, 달라스 유스 솔로이스트 앙상블 등을 창단하여 달라스 및 텍사스 한인 사회에 음악의 부흥을 일으켰다. 또한 UNT 최고의 합창단인 A Cappella Choir와 Canticum Novum 등 미국의 여러 합창단을 지휘 및 협연하였으며,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최고의 연주 홀 중의 하나인 달라스 마이어슨 심포니 센터에서 합창단 공연을 이끌었다.
현재 부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인 조익현 박사는 협성대학교 합창지휘과 겸임교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합창지휘과 겸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교원대학교, 중앙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전남대학교, 서울장신대학교, 가톨릭대학교, 성결대학교, 수원대학교 등에서 합창 및 지휘이론과 실기를 지도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합창음악의 본질은 ‘들음’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지휘자 조익현은 이 시대에 합창운동이 필요한 이유가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여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을 가다듬는 것이 바로 합창음악의 중심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진정한 합창음악이란 우리 모두가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할 때 완성되며 그 음악을 통해 평화로운 세상이 만들어지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