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박영민은 2015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천필)의 제2대 상임지휘자로 위촉받아 다양한 시도를 통해 부천필만의 사운드를 구축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도하는 것으로 클래식 음악계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박영민은 2015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여 말러 전곡을 박영민 스타일로 재해석한 <박영민의 말러 시리즈>를 비롯해 <쇼스타코비치 시리즈>,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R. Strauss 탐구 시리즈>, <바그너의 향연 시리즈>, <BPO 오페라> 등 시대를 관통한 다양한 레퍼토리로 부천필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그의 “진취적인 음악적 도전”과 “다채로운 음악성” 그리고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은 국내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무대에서도 호평 받아왔다. 2013년 박영민의 독일 브레머하펜 시립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에 대해 현지 언론은 그의 이름을 유럽 무대에서 다시 듣게 될 것이라 극찬하였고, 세계적 명문 체코 브르노 필하모닉, 리투아니아 국립교향악단 그리고 안익태 선생이 창단한 스페인의 발레아 군도 심포니(구 마요르카 심포니)를 지휘하며 오케스트라 리더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 또한 박영민은 일본의 오케스트라 앙상블 가나자와(OEK)와 공연한 인연을 바탕으로 2011년 가나자와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수차례 공연을 가졌고 2016년 5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손꼽히는 음악 페스티벌인 <La Folle Journée Festival>에 부천필과 함께 그해 한국 오케스트라 중 유일하게 공식 초청을 받아 깊이 있는 해석과 품격 있는 음악성을 보여주었다. 2019년 10월에는 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문화원 및 본분관 초청으로 독일 베를린필하모니홀, 쾰른필하모니홀, Metz en scènes 초청으로 프랑스 메츠시 아스날홀에서 연주를 가지며 아시아에서 온 열정적인 음악가로 현지 언론에 소개되었다.
지휘자 박영민은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였으며 동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하여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유명 지휘자들의 단골 코스가 되어 온 키지아나 하계 아카데미를 수료,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지휘자 미하엘 길렌을 사사하였으며 1996년에는 국제 모차르트 재단으로부터 “파움가르트너 메달”을 수상했다. 원주시립교향악단 초대 상임지휘자,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창단 및 음악감독을 역임한 그는 현재 일본 굴지의 매니지먼트 아스팬 재팬 아티스트로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 중이며, 추계예술대학교 음악대학(지휘전공)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